30대 중반, 사대문 안의 한옥을 갖게 된 이유! 밤낮없이 일하며 영끌해서 산 북촌 한옥을 직접 고친 남자

600년 동안 수도였던 서울, 북촌의 골목으로 들어서면 자리하고 있는 소담한 한옥들. 그중 단정한 처마선이 돋보이는 집 한 채가 있다.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하늘을 담은 마당과 함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집의 내부가 보인다. 이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은 전상진(39) 씨. 그는 이 한옥을 직접 고쳤다. 졸업 후 독립 다큐멘터리를 만들며 고시원, 원룸, 오피스텔, 학생회실까지. 다양한 주거환경을 경험하면서도 내 집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던 상진 씨. 30대 중반, 열심히 모은 3천만 원으로 반지하에 작은 사진 스튜디오를 열었다. 그러나 입주 8개월 만에 건물 누수로 스튜디오는 물바다가 되었고 당시 건물주는 손해배상에 모&